| 玉의 加工法을 통한 時代鑑定 | |
중국에서 옥기의 가공연대는 6,000년 전의 앙소문화仰韶文化와 홍산문화紅山文化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금속의 제련기술이 없었으므로 옥석의 가공은 주로 이석공치석법(以石攻石法-돌을 이용하여 다른 돌을 다듬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즉 날카로운 돌을 이용하여 구멍을 뚫거나 조각하거나 선을 새기거나 연마하여 성형하였으므로, '他山之石可以攻玉(다른 산의 돌이라도 가져다 옥玉을 다듬을 수가 있네)'이라는 말 그대로 였다. 후대에 와서 경도가 높은 암석으로 '해옥사解玉砂'를 제작하거나 직접 해옥사를 채집하여 옥玉의 가공에 사용하였다. 끈, 짐승의 이빨, 나무막대, 뼈 조각, 석기石器 등에 해옥사를 배합하여 찬(鑽-구멍 뚫기), 거(鋸-자르기), 마(磨-연마하기), 옥재玉材의 성형 등의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이것이 선사시대先史時代 옥기를 가공하는 주요 방법이었다. 회전하는 타륜(옥을 가공하는 연마기. 현재의 그라인더와 유사)으로 옥을 가공하는 방법의 사용은 비약적인 진보이다. 원시적인 타륜은 양저문화良渚文化시기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사람들은 손으로 활을 당겨서(후에는 발로 밟는 방법을 사용) 타륜을 회전시켜 옥재를 가공하였으며, 갖가지 형태의 타두(연마기의 날)를 만들어 해옥사와 배합하여 탁옥琢玉을 진행하였다. 상대商代에 동기銅器가 존재하였으나, 동으로 제작한 타륜은 강도가 높지 않아 타륜자체가 쉽게 마모되어 버려, 동제타륜으로 조성된 선은 깊이가 얕으면서 선이 굵으며 단면이 대부분 반원형半圓形으로 나타난다. 서주말기西周末期와 춘추초기春秋初期에 철기鐵器가 등장하였다. 철제타륜은 단단하여 타륜을 얇고 예리하게 제작할 수가 있었으므로, 옥가공의 정밀도를 높여 가느다란 선과 깊숙한 홈을 새길 수 있게 되었다. 동제타륜이 철제타륜(철타)으로 개조된 뒤에 철타는 민국초기民國初期까지 줄곧 사용되었다. 민국후기民國後期에서 1970년대까지 일부 지방에서는 여전히 철타와 해옥사를 이용하여 탁옥琢玉하는 공방이 존재하였다. 이렇게 옥기를 가공하는 방법을 '노공(老工 : Lao-gong,전통 방법)'이라고 속칭한다. 1980년대 이후에는 거의 전부 고속으로 회전하는 전동기와 인조금강사로 제작된 그라인더를 사용하였다.이처럼 현대의 옥가공은 전동기와 그라인더가 천하통일하였으며, 이러한 방법을 '신공(新工 : Xin-gong,현대적인 방법)'이라 한다. 노공老工과 신공新工의 차이는 사용하는 공구와 연마기의 차이에서 기인하며, 이러한 도구의 회전속도와 효율 및 정확도 등에 의하여 산생된 각종 현상과 남겨진 흔적은 각기 다르다. 노공과 신공의 판단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노공老工과 신공新工> 1. 노공老工 노공老工의 공정(철타를 이용한 공정)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 도석(搗石-옥을 채취), 연장(硏漿-해옥사를 제조, 혹은 자연모래를 채집), 개옥(開玉-옥을 절단하기), 도당(속 파내기), 상화(上花-문양 새기기), 탁옥(琢玉-형태 만들기), 마옥(磨玉-표면을 연마), 타안(打眼-구멍 뚫기), 상광(上光-광내기). 이러한 공정의 공통적인 특징은 인력人力으로 철타를 회전시키므로 회전속도가 빠르지 않고, 해옥사에 의지하여 옥을 연마하므로 옥재료와 도구가 동시에 마모된다는 점이다. 노공老工에서는 수작업으로 가공하는 위치를 정하여 조작하므로 정밀도가 떨어지고 기하학적인 오차가 커서 평행도와 기준면 및 도형의 대칭 등에 오차가 발생한다. 그러나 노공老工의 경우에 매개물질인 해옥사가 세밀하고 마모량이 적으며, 가공하는 힘이 강하지 않고 가공시간이 길기 때문에, 가공하는 도중에 옥제품이 열을 받지 않는다. 노공老工으로 세밀하게 제작한 옥기는 극히 정미精美하여, 형태가 매끄럽고 선이 유창하며 도당이 넓고 시원스러우면서 압지(壓地-연마된 표면)가 부드럽고 평평하며 광택이 반짝인다. 이러한 노공老工은 정공精工(세공細工)에 속한다. 2. 신공新工 옥석玉石을 그라인더로 절단하여 거친 연마도구로 대충 다듬어 분당 1만번 회전하는 전동 그라인더를 이용하여 가공한다. 금강사로 만든 그라인더디스크가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쾌속하게 절삭하므로 제작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생산효율이 극히 높아졌다. 그러나 바로 이 때문에 신공新工의 조공(粗工-거칠게 가공)으로 가공된 기물에는 왕왕 고속으로 급속히 제작된 흔적이 남겨진다. 예를 들어, 회전속도가 높으면 건마현상(乾磨現象-수분이 없이 건조한 상태로 연마되는 현상)이 출현하여 옥의 표면에 열이 나고 거칠어 지며, 구멍을 뚫거나 창窓을 만들 때 절삭량이 많아진다. 입자가 굵은 그라인더디스크를 선택하면 절삭이 급속하게 이루어지므로, 뚫어진 구멍이나 창의 측벽에 열로 인하여 울퉁불퉁하게 일어나는 현상이 나타나며, 옥의 표면에 구멍 혹은 창을 둘러싸고 울퉁불퉁한 평행의 홈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 누렇게 그을린 자국이 나타난다. 3. 노공老工과 신공新工의 특징 노공老工과 신공新工의 차이점은 확대경으로 자세히 관찰하기만 하면 가공흔적의 차이를 발견할 수가 있으며, 전형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선 : 노공老工에서는 가공속도가 완만하여 선이 비교적 유창하며, 선의 양측에 튄 자국(특히 십자로 교차되는 부위와 그물문양의 부위)이 없다. 노공으로 만들어진 홈에는 마사상(磨砂狀-해옥사에 의해 연마된 현상)이 나타나며 기다란 선 형태의 연마흔적은 없다. 이것은 철타와 해옥사가 접촉될 때 비로소 옥이 연마되기 때문으로, 해옥사가 아주 빠르게 철타에 묻혀 회전하면서 옥기에 찰나의 연마흔적 만을 남기므로 기다란 선을 만들어 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공예가 정교하지 않은 노공老工의 경우에는 타륜의 회전이 균일하지 않아 기물에 가해지는 압력이 균일하지 않으므로, 기물에 나타난 홈과 오목한 부위는 선이 넓기도 하고 좁기도 한 현상이 나타나며, 중복하여 타륜이 지나가면서 만든 중복선 등도 나타난다. 다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노공老工은 조공粗工에 속한다. 신공新工에 의하여 나타나는 선은 고속으로 회전하는 사륜타(다이아몬드 가루가 혼합된 그라인더디스크)에 의하여 절삭되어 급속히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선의 양측에 왕왕 갈라터진 흠이 나타나 선의 양측이 톱니처럼 된다. 신공新工으로 형성된 선의 홈에는 기다란 선형의 연마흔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은 그라인더디스크의 입자가 아주 균일하게 배열되기는 불가능하여 결국에는 일부 돌출된 입자가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홈에 기다랗게 선형의 긁힌 자국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신공新工에서는 노공老工을 모방하여 사륜타의 입자가 아주 세밀한 것을 사용하고 선을 가공할 때에도 회전속도를 완만하게 하여, 홈도 아주 깔끔하게 되고 홈의 바닥에도 긁힌 선이 없이 매끄럽게 가공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홈의 바닥에 해옥사가 있는가를 관찰하여 노공老工과 신공新工을 식별한다. 2) 찬공(鑽孔-구멍 뚫기) : 노공으로 구멍을 뚫을 때에는 해옥사를 이용하므로 구멍의 벽에 해옥사에 의하여 긁힌 흔적이 나타난다. 해옥사의 입자가 굵으면 구멍의 벽에 매우 불규칙한 홈이 나타나게 되며, 경우에 따라 해옥사가 잘 배설되지 않아 구멍의 직경이 균일하지 않다. 신공新工에서는 사륜타가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절삭하여 구멍의 벽에 나선형의 홈이 생성되며 구멍의 직경이 반듯하다. 3) 개창(開窓-창 만들기) : 노공老工으로 개창開窓할 때에는 구멍 속에 쇠줄톱을 넣고 해옥사를 배합하여 수공手工으로 옥재를 잘라가면서 성형하려는 모양을 따라 한 바퀴 깎아내어 창을 만든다. 그 특징은 만들어진 창의 내벽에 줄톱으로 잘라낸 흔적이 있으며, 이 잘라낸 흔적은 반드시 창과 수직이면서 모서리가 예리하다는 점이다. 신공新工에서도 먼저 눈을 뚫은 다음에 뚫린 눈을 따라 고속의 연마기로 창을 만들려는 부위를 갈아내어 창을 만들거나 혹은 전체를 갈아서 만든다. 이러한 신공新工에서는 창의 내벽에 남겨지는 연마흔적이 반드시 창과 평행이 되어 노공老工의 흔적과는 90도의 각을 이루며, 창의 모서리가 예리하지 않다. 4) 성동(成洞-양쪽이 통하지 않는 동洞, 즉 동굴 만들기) : 노공老工으로 양면으로 통하지 않는 깊숙한 동洞을 제작할 때에는 해옥사와 타륜의 두부頭部로 완만하게 갈아낸다. 절삭량이 많으므로 왕왕 굵은 입자를 선택하여 사용하게 되어 동洞의 내벽에 굵은 해옥사에 의해 긁힌 자국이 나타난다. 신공新工에서도 타륜의 두부를 사용하지만 이 타륜의 두부로 직접 기물을 갈아내어 만드는 것이므로 깊숙한 동洞에 나선형의 연마흔적이 남겨져 있다. 5) 도당(Tao-tang, 병 등의 속 파내기) : 노공老工으로 비연호鼻煙壺처럼 주둥이가 작고 속이 넓은 제품을 제작할 때에는 만타(구부러진 타륜)에 해옥사를 첨가하여 속(내당)을 파낸다. 만타는 끝이 갈고리모양인 한 줄의 강철선으로서 회전하면 갈고리끝이 내당(내부 공간)의 형태를 구성하여 해옥사와 함께 옥을 갈아내면서 내당을 성형하는 것이다. 완형碗形의 내당과 환형環形의 내당을 파내는 것도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다. 이렇게 깎여진 내당에는 아름다운 환형環形의 연마흔적이 남는다. 시공新工에서는 속을 파내는 속도를 빨리하여 쾌속하게 절삭하므로 가공시간이 짧으며, 왕왕 타륜의 두부를 직접 내당에 전후좌우로 부딪쳐 깎아내면서 평평하게 연마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내당은 고깔모양이 되며, 내당의 벽은 상부가 두텁고 하부가 얇아 매우 불안한 형태가 된다. 6) 압지壓地 : 노공老工에서는 정밀하고 세밀하게 조탁雕琢하여, 표면을 해옥사로 세심하게 압축하면서 평평하게 연마하며 장시간 가공한다. 그러나 결국에는 수공手工으로 표면을 연마하므로, 여전히 전체적으로 오차가 존재하여 표면이 깊거나 얕거나 하며, 혹은 표면에 경미하게 물결이 치는 듯한 형태가 나타나기도 한다. 신공新工의 경우에는 가공시간이 짧으므로, 조공粗工의 경우에 표면이 평평하지 않게 되며, 특히 모서리의 처리가 엉성하게 된다. 세공細工의 경우에는 표면이 매우 평평하고 매끄러우며 오차가 없다. 7) 포광(抛光-광내기) : 노공老工의 포광은 균일하고 부드러우면서 윤택하여, 지하에 수 백년간 매장되었다가 출토되어도 여전히 광택이 밝으며 연마흔적이 매우 적게 감지된다. 노공에서는 포광하지 않은 부분과 포광한 부분의 차이가 작다. 이것은 해옥사가 다이아몬드가루보다 강도가 약하고 기타 잡질이 혼합되어 있으므로, 해옥사를 이용하여 가공한 뒤에 표면이 비교적 매끄러워지지만, 비록 포광하지 않았더라도 포광한 표면과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신공新工의 포광은 신속하게 이루어지며, 특히 조공粗工의 경우에는 기물의 만곡도가 때때로 극히 균일하지 않아 모서리에 사각死角이 남게 되며, 국부에 포광할 때의 연마흔적이 나타나므로 포광하지 않은 부위와 포광한 부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고속으로 강력하게 포광하면 과도하게 마모된 현상이 나타난다. 8) 원조(圓雕-둥글게 조각하기) : 호면弧面과 원면圓面을 조각할 경우 노공老工에서는 세밀하게 다듬어 과도하게 마모되지 않으며, 신공新工에서는 연마와 절삭이 쾌속하게 이루어지므로 조절하기가 쉽지 않아서 원호가 매끄럽지 않고 우툴두툴한 형태가 나타날 수 있다. 9) 조구(粗溝-넓은 홈) : 조구를 파 낼 때는 왕왕 타륜으로 확대하면서 깎는데, 노공老工에서는 타륜의 조작이 세밀하다. 신공新工에서는 가공이 쾌속하여 매우 불규칙하게 거친 형태가 나타나며, 가장자리에 연마흔적이 나타나 있다. 위에서 말한 9가지 사항은 옥기玉器마다 모두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며, 일부 특징의 출현상태는 전형적이지 않다. 다만 모든 사항을 종합하여 관찰하여, 이 항목은 분명하지 않지만 저 사실은 분명하다면, 노공老工과 신공新工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만약 감정하려는 옥기玉器가 고옥古玉처럼 비색泌色이 나타나면서 신공新工의 특징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현대의 작품은 아닐 수는 있으나, 고옥도 아니다. <고옥신공古玉新工과 신옥로공新玉老工의 특징> 고옥신공(고옥을 새로 가공하는 경우)에는 3종의 상황이 존재한다. 첫째는 고옥보공古玉補工으로 문양이 없는 고옥에 문양을 첨가하는 것이다. 둘째는 고옥의 개조로, 부러진 옥벽玉璧(원형)을 옥황玉璜(반달형)으로 개조하는 것이다. 셋째는 고옥신조古玉新造로, 파손된 고옥을 개조하여 소형의 옥기로 새로 만드는 것이다. 고옥신조의 목적은 옥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고옥신공에는 아주 많은 흔적이 나타나며, 위에서 언급한 9종류 이외에 다음과 같은 사항이 더 나타난다. 고옥의 표피가 파괴된다. 주지하다시피 옥기가 장기간 매장되면 표면에 밀랍이나 석회 같은 한 겹의 표피가 형성되는데, 새로 가공을 하게 되면 원래의 표면광택과 질감이 달라지게 된다. 고옥신공은 원래 고옥에 존재하고 있는 비색泌色과 비문泌紋을 파괴하여 끊어지게 한다. 개조한 고옥의 경우에 표피하부의 옥질玉質은 표피를 투과하여 보이는 고옥의 빛깔과 다르며, 이것은 수비受泌된 표피가 갈려나가 비색泌色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다. 고옥신조한 제품에는 미혹되기 쉬우므로 삐끗하면 당하게 된다. 신옥노공新玉老工은 신제품의 가공에 노공老工을 모방하여 제작하는 것이다. 시중에 일부 석재와 변옥邊玉(유사옥類似玉) 가운데 자연적으로 형성된 문양과 선이 나타나 있는 것이 있으며, 일부는 비색泌色과 유사하고 일부는 개화鎧化와 유사하므로, 이러한 석재를 이용하여 고옥기古玉器를 모조하기도 한다. 가공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하여 창을 만들 때에도 손으로 톱질하며, 먼저 신공으로 잘 제작하여 다시 해옥사로 연마하기도 하며, 특별히 세밀한 그라인더디스크를 이용하여 회전속도를 감소시켜 세심하게 문양을 표현하여 선에 터진 자국이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등등. 완성한 다음에 인위적으로 표피를 제작해야 하므로 회피灰皮, 가비假泌, 토교土咬 등과 같은 갖가지 수단을 부려 고옥으로 위장한다. 신옥로공新玉老工의 기물은 구멍뚫기와 선과 홈의 바닥 및 창의 제작을 할 때에 우선적으로 뚫어낸 구멍(줄톱으로 잘라도 여전히 반개半個의 구멍이 남을 수가 있다)이나 문양의 사각부위死角部位나 내당의 형태 등에서 용이하게 새로 손을 댄 흔적을 찾을 수 있으므로 위조를 간파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신공이 새로운 발전을 이룩하였다고 한다. 예를 들면, 레이저광선을 이용한 조각, 초음파진동을 이용한 조각, 모래를 분사하여 조각하는 등의 방법이 존재한다. 그러나 노공을 파악하기만 하면 다른 어떠한 가공방법도 모두 노공과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다. 이것은 고대인과 현대인의 심미관審美觀과 문양 및 조형에 대한 이해, 사용한 공구설비의 차이가 모두 동일하기는 불가능하므로, 이러한 방법을 이요하여 제작한 기물은 신운과 기질상 반드시 똑 같지 않게 되며 공예와 작업방법에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비록 일부 모조품이 정교하게 모방하여 갖은 수단으로 약점을 은폐하지만, 많이 보고 생각하여 세심하게 정신을 집중하면, 결국에는 단서를 추적하여 파탄을 찾아낼 수 있다. 현대의 신공은 설비와 공구 및 연마재료가 모두 고대보다 선진화되어 정성을 기울여 제작한 옥기는 명대明代 육자강陸子岡의 가공수준을 초과할 수 있다. <시대별 탁공의 특징> 1) 신석기시대의 옥기는 발생단계에 처하여 있었으며, 옥기의 제작방법은 석기石器와 마찬가지로 마제磨製였다. 환벽류環壁類의 옥기는 둥근 정도가 아주 둥글지는 않고, 평평한 면과 기물의 두께가 균일하지 않아 갈아서 제작한 흔적이 남아있으며, 포광抛光처리를 하지않았다. 벽壁, 환環, 경瓊의 구멍은 목봉木棒을 이용하여 양쪽에서 각각 뚫었으므로 구멍이 교차되거나 일치하지 않는 상황이 출현한다. 2) 상대商代의 옥기玉器의 도공刀工은 간결하고 힘차며, 문양에 직선이 다수이고 곡선이 적다. 굵은 선이 많으며 가는 선은 적고, 음각문양이 많으며 양각문양은 적다. 구멍은 외부가 넓고 내부가 좁은 '마제안(馬蹄眼-말굽모양의 구멍)'이다. 상대옥기에 나타나는 '쌍구선(雙勾線-병렬된 음각陰刻의 쌍선雙線)'과 포광처리는 탁공의 일대 진보이다. 3) 주대周代에 탁공의 정밀도가 이전시기를 초과하였다. 선은 비록 상대商代와 대체로 동일하지만 곡선이 증가되었다. 조형의 설계와 가공 및 포광抛光에 장족의 발전을 이룩하여 기물이 갈수록 아름다워졌다. 4) 춘추전국시기春秋戰國時期에 이미 '해옥사解玉砂(수사水砂)'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것은 경도가 비교적 큰 모래로서, 물과 모래를 이용하여 옥재를 절단하고 문양을 표현하였다. 탁공의 순서가 비교적 확립되고 규격도 엄격해져서 기법이 상주시기商周時期보다 진보하였다. 5) 한대漢代의 대형옥기와 부장옥기의 탁공琢工은 거칠며 도법이 간결하면서 힘차므로, 옥의 가공사에서 '한팔도漢八刀'라고 칭해진다. 대범하고 간결하다는 의미이다. 한대에서 위진남북조시기에는 탁공을 제외하고 석조石彫는 불교의 영향을 깊이 받았다. 6) 당대唐代에는 전지화훼纏枝花卉와 규화도안葵花圖案및 인물비천人物飛天이 많이 나타난다. 사자는 비교적 정교하게 제작되어, 도법刀法이 문란하지 않고 전체적인 배치가 균형이 잡혀, 세밀하면서 중후하여, 당대唐代 탁공의 커다란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당대唐代의 탁공은 전대前代를 초월하였으며, 최대의 차이점은 옥기의 문양이 천각淺刻이지만 원조(圓雕-둥글게 조각하기)가 출현하기 시작하였다는 점이다. 원조圓雕한 인물은 대부분 머리가 크고 풍만하며 원만하다. 7) 송원시기宋元時期의 옥기는 세밀하고 정교하며, 소형기물이 많고 대형기물은 적다(단성團城의 원대元代 대옥옹大玉瓮은 제외). 화조류花鳥類의 옥기는 당대唐代의 돈후敦厚하고 순박한 맛이 없으며, 그 당시 중국화의 영향을 비교적 깊이 받아 신태神態를 매우 중요시하였으며, 이전시기보다 문양이 번잡하고 정교하다. 문양도안과 조형은 방형方形이 주이며, 각공이 세밀하여 5-6층으로 문양을 표현할 수가 있었다. 탁공면에서 마구 서투르게 가공한 흔적이 없는 점이 송원시기宋元時期 기교상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8) 명대明代의 도법은 호방하고 힘차며, 삼층투조법三層透雕法이 출현하여 누조鏤雕가 극히 정밀하고 독특한 시대풍격을 구비하고 있다. 당시 북경北京과 소주蘇州 및 양주揚州는 중국의 저명한 삼대 탁옥의 중심지였다. 명대중후기明代中後期에 이르러 탁옥기법의 신속한 발전으로 육자강陸子岡, 유념, 하사賀四, 이문보李文甫, 왕소계王小溪 등과 같은 소형옥기 제작의 명수들이 출현하였다. 그 가운데 육자강이 가장 유명하였다. 그는 옥재료의 선정에 유의하여 조금이라도 하자가 있으면 사용하지 않았고, 탁공에 심혈을 기울여 그가 제작한 옥기는 모두 두께가 한결 같아 심천深淺의 차이가 없었으며, 銘文은 모두 양각陽刻이었다. 예로부터 옥에 문자를 새길 경우에 음문陰文이 많고 양문陽文은 적었다. 이것은 양문의 조각이 어렵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육자강은 기예가 탁월하여 양문을 새겼으며, 필의筆意가 원만하여 종이 위에 쓴 것처럼 조금도 문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제작한 옥기를 '자강옥子岡玉'이라 한다. 그러나 명대明代의 탁공에도 결점이 존재한다. 즉 마지막에 연마하고 세밀하게 다듬는 공정에서 '구형불구공(求形不求工-형태를 추구하고 정교함을 추구하지 않음)'의 현상이 존재하였다. 9) 청대淸代의 옥공예는 명대明代와 비교하여 문양紋樣의 능각稜角이 방정方正하고 정교하여 매우 핍진하며, 교주巧做(교색巧色 등을 이용하여 제작)와 누공鏤空 및 반부조半浮彫 등의 다양한 기법이 출현하여 입체감이 풍부한 옥기가 끊임없이 제작되었다. 건륭연간은 중국 고대옥공예의 전성기로 탁공이 절정에 달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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